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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돌이로 이름을 알린 배우 이건주
무당이 된 사연 지금 바로 확인하세요!
순돌이 이건주 무당
1990년대 TV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에서 순돌이 역할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아역 스타 이건주(43)가 최근 무속인으로 새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비하인드 가정사
순돌이 이건주는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하여
두 살때 부모가 이혼하면서 할머니와 고모의 손에서 자랐던 가족사를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이건주는 "어머니 얼굴과 이름도 모르고 자랐다.
아버지와도 따로 지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지난 2일 경기도 하남의 한 굿당에서 내림굿을 받아 무속인의 길을 걷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신을 받지 말라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이를 무시하고 버텼습니다.
결국 마음의 병으로 이어져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살아도 사는 게 아니었고, 주위에서 '넌 이미 죽어야 할 팔자'라고 하더라.
가족들의 반대가 있었지만 결국 운명을 받아들이기로 하였습니다"라고 설명하였습니다.
또한 가족들은 이건주가 무속인이 되는 것에 대해 큰 반대와 걱정을 보였지만,
그가 이를 계속 묵살해 왔다고 합니다.
이건주는 "저를 키워주신 고모도 무속인이 되어야 할 운명이었지만,
조카가 '순돌이'로 활동하는 것을 고려해 이를 거부하고 평생을 살아왔습니다"라고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가문이 무당 집안이었다고 밝히며,
"증조할머니가 무당이셨고, 할아버지도 굿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불교 신자였습니다.
그런데 선생님들께서 '지금 받지 않으면 큰일 난다'고 하셔서
내림굿을 받게 되었습니다"라고 설명하였습니다.
내림굿을 하던 날, 이건주는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개인사를 정확히 맞추며
신들린 모습을 보여 주위를 놀라게 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이건주는 "신당을 차리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었지만,
주어진 두 가지 인생을 성실히 살아가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프로필
1981년생인 이건주는 1986년 MBC 드라마 '시사회'로 데뷔하여,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와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 '왕과 나',
'장옥정, 사랑에 살다' 등에서 활발히 활동해왔습니다.
최근 순돌이 아빠인 임현식과 tvn 프리한 닥터에 출연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사람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기도 했습니다.
무당이라는 직업이 선입견이 있긴 하지만
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주는 직업이기도 한 만큼
이건주님의 새출발을 응원하겠습니다.